멸종위기종 긴꼬리때까치를 구한 울진 후포초등학교 학생들후포초등 제공 |
지난 13일 울진 후포초등학교 6학년 안재준 학생 등 3명이 울진소방서 후포119안전센터를 찾았다.
이들이 들고 있던 작은 상자 속엔 다리를 다친 작은 새가 들어있었다.
경북 울진 후포초등학교 학생들이 구조한 멸종위기종 긴꼬리때까치후포초등 제공 |
안재준 학생은 "학교 운동장에서 다리가 부러져 날지 못하는 새를 발견했다. 새명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데 그대로 두면 죽을 것 같아 꼭 구해야 한다는 생각했다"고 했다.
소방관들은 다친 새를 동물보호소로 연락해 이관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학생들이 구한 새가 멸종위기종인 '긴꼬리때까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들은 자신들이 구한 새가 멸종위기종인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다.
이미자 후포초등 교장은 "학생들의 선한 마음과 꾸준한 교육이 작은 생명도 소중히 하는 따뜻한 인성으로 발현된 것 같다. 앞으로도 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포초등은 평소 위클래스를 중심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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