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자 연속 탈삼진" 삼성 허윤동, LG전 6-3 승리 이끌며 2승째 수확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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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5   |  발행일 2022-06-16 제19면   |  수정 2022-06-15 21:42
5타자 연속 탈삼진 삼성 허윤동, LG전 6-3 승리 이끌며 2승째 수확
삼성 라이온즈 투수 허윤동이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허윤동이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LG 전을 6-3으로 잡았다.

전날 삼성은 LG에 0-7로 완패했다. 상대 선발투수 호투에 막혀 안타는 2개 때려냈고, 볼넷조차 골라내지 못했다. 시즌 내내 호투하던 삼성 외인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도 잇따른 수비 실책으로 자책점 없이 4실점 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삼성은 강속구를 장착한 허윤동 덕분에 하루 만의 설욕에 성공했다.

허윤동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삼성 야수들은 호수비로 허윤동을 도왔다. 특히, 1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다섯 타자 연속 탈삼진을 솎아낸 모습은 압권이었다. 140㎞ 중후반대 직구와 120㎞대 체인지업·포크를 섞어 던지며 김현수부터 채은성, 오지환, 문성주, 유강남 등 쉽지 않은 타자들을 차례대로 공략했다.

삼성 타선도 맹렬한 타격으로 침묵을 털었다. 1회부터 강민호의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챙긴 뒤 2회 김재성의 2점 홈런, 4회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쌓았다. 김재성은 6회 2타점 적시타까지 때리며 총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삼성은 경기 후반 불펜진이 3실점 했으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등판해 6-3 승리로 끝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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