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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세징야가 개인 통산 4번째이자 K리그 최초 4년 연속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뽑힌 뒤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
세징야는 5월 '일렉트로닉아츠(EA)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세징야는 2022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비틀거렸지만, 이내 제 기량을 회복했다. 5월 들어 열린 K리그1 10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6경기에선 3골과 4도움을 기록해 대구의 2승 4무,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EA가 후원하는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 간 열린 K리그1 경기들의 경기수훈선수(MOM), 베스트 일레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선수 중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정한다.
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팬 투표(25%)와 EA스포츠 국제축구연맹(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얻은 선수가 수상자가 된다.
5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는 세징야 외에 무고사, 엄원상(울산), 주민규(제주)가 경쟁했다. 1차 기술위원회 투표에서는 주민규가 1위, 세징야 2위였으나, 팬 및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에서 세징야가 모두 1위에 올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세징야는 이달의 선수상이 생긴 이후 최초로 4년 연속 수상자로 뽑힌 주인공이 됐다.
세징야는 이달의 선수상이 첫선을 보인 2019년 3월, 리그에서 가장 먼저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맛봤다. 이어 2020년 6월과 2021년 5월 다시 이달의 선수를 차지한 세징야는 주니오·무고사와 함께 개인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3년 연속 이 상을 받은 건 세징야가 유일했다. 주니오는 2019년과 2020년, 무고사는 2020년과 올해에 나눠 세 차례씩 이달의 선수로 꼽혔다.
그만큼 꾸준함을 자랑하던 세징야는 이번 수상으로 주니오·무고사를 누르고 개인 최다 수상(4회) 기록을 세웠고, 최초의 4년 연속 수상자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세징야는 "팬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이달의 선수 투표를 해주신 모든 팬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징야는 오는 21일 K리그1 1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EA코리아가 제작한 이달의 선수 트로피와 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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