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박성만·배한철·김희수 3파전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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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8   |  발행일 2022-06-20 제8면   |  수정 2022-06-19 15:10
박성만-최다선 풍부한 의정 경험 내세워

배한철-12대 전반기 부의장으로 탄탄한 인맥 기반

김희수-집행부와 긴장관계 유지 등 동료의원 의정활동 지지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박성만·배한철·김희수 3파전
박성만 경북도의원 당선자, 배한철 경북도의원,김희수 경북도의원
제13대 경북도의회 의장 경쟁이 5선의 박성만(영주) 당선인과 4선 김희수(포항)·배한철(경산) 의원 3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당초 4선의 도기욱(예천)·한창화(포항) 의원 등 5명이 의장 선거에 거론됐지만, 최근 만남을 통해 조율된 것으로 확인됐다.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물밑 신경전이 더욱 치열하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의장 후보군들 모두 나름의 강점이 높아 판세 예측이 쉽지 않는 등 팽팽하다는 것으로 읽힌다.

경북도의회 의원 61석 가운데 국민의힘 56석, 더불어민주당 2석, 무소속 3석이다. 국민의힘이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 있는 도의회 구조상 당내 경선이 곧 본선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의장 선거에 있어 과거처럼 선수(당선 횟수)를 중요시 할 것인지와 이를 무시할 지에 이목이 쏠린다. 의원들 사이에는 선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임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에는 소속 도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의총을 열어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원내대표 후보를 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내정된 의원은 7월 4일 제332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박성만 당선인은 후보자 중 최다선으로 풍부한 의정 경험과 강력한 리더십이 강점이다. 다만 4년의 공백기를 가진 뒤 재입성한 것이 핸디캡으로 꼽힌다.

배한철 의원은 12대 전반기 부의장 경험과 선수는 밀리지만 탄탄한 인맥 기반을 두고 있다. 김희수 의원은 집행부와 건전한 긴장관계 유지와 동료의원들의 의정활동 전폭적인 지지를 내세우고 뛰고 있다.

국민의힘 한 재선 도의원은 "지방의회의회 독립이 사실상 본격화하는 첫해에 도의회의 위상을 세우는 데 3명의 후보 누가 되더라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며 "다음 달 1일 열리는 의총에서 후보들의 정견 발표를 들어 본 뒤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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