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아레즈, 5이닝 1실점 3승째 수확…삼성, KIA전 위닝시리즈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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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9   |  발행일 2022-06-20 제22면   |  수정 2022-06-19 20:30
삼성 수아레즈, 5이닝 1실점 3승째 수확…삼성, KIA전 위닝시리즈
삼성 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가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가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 아래 시즌 3승을 챙겼다.

수아레즈는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수아레즈는 그동안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지난 4월 21일 창원 NC전(10-3 승) 때 첫 승을 챙긴 이후 7경기에서 5번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2패만 떠안아서다.

다행히 이달 8일 부산 롯데전(4-2 승), 7전 8기에 나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고, 이어 LG전(14일·0-7 패) 2연승에 도전했으나, 야수들의 도움이 따르지 않아 실패했다. 야수들이 수비 땐 어설픈 실책을 연발하고, 타석에선 침묵하면서 수아레즈는 5이닝 4실점, 자책점 없이 패전투수가 됐다.

다시 3승 수확에 도전한 수아레즈는 이날 야수들의 지원 사격을 얻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1회부터 무사 1·2루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수아레즈는 흔들리지 않고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해 무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여 큰 위기 없이 넘긴 수아레즈는 3회 역시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면서 잘 막았다.

삼성 타선이 4회 초까지 지원한 5점을 업고 나선 4회 말이 최대 승부처였다. 수아레즈는 KIA 소크라테스와 박동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어 수아레즈는 땅볼을 유도했고, 유격수 이해승이 깊숙한 타구를 건져내 1루 주자를 잡아내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런데 이때 2루수 김호재가 타자 주자까지 처리하고자 1루에 송구했다. 송구는 1루수 오재일을 지나치는 실책이 됐고, 다시 1사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수아레즈는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 둘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투구 수가 많이 쌓인 수아레즈는 6회 마운드를 장필준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불펜진은 2실점으로 경기를 막았다. 팀 타선에선 1번 타자 김현준이 2안타 3볼넷 2득점, 4번 타자 오재일이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는 등 각자 제 몫을 해내며 7점을 뽑아내 수아레즈의 승전을 도왔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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