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에스엘, 엘앤에프 대구100대기업 1~3위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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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9  |  수정 2022-06-29 08:29  |  발행일 2022-06-29 제1면
대구상의 '2021 대구 100대 기업' 조사 결과

앨앤에프 14계단 상승 3위 차지

제조업 비중 줄고 건설업은 늘어
대구은행, 에스엘, 엘앤에프  대구100대기업 1~3위
최근 3년(2019년~2021년)간 대구지역 매출 1~10위 기업 자료: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은행, 에스엘, 엘앤에프  대구100대기업 1~3위
대구지역 매출 100대기업 신규 진입 12개사자료: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역 100대 매출 기업 가운데 대구은행, 에스엘이 3년 연속 1·2위를 차지했다. 대구의 간판 기업으로 급성장 중인 2차전지 기업 <주>엘앤에프는 처음으로 3위에 입성했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용평가사 등 기업정보를 토대로 조사한 '2021년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주>대구은행과 에스엘<주>이 각각 1, 2위로 나타났다. 두 기업은 2019년 이후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의 간판 기업으로 급성장한 엘앤에프는 2020년 기준 17위에서 무려 14계단이나 상승하며 급성장세를 보였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주>대동, 대성에너지<주>가 이름을 올렸다.


2021년 대구 100대 기업 목록에는 총 12개 업체가 새로 진입했다. <주>리만코리아, 정안철강<주>, <주>에이파크, <주>품, <주>코리아와이드, <주>비엘헬스케어, 다사도시개발<주>, <주>태영인프라, <주>디엔피코퍼레이션 등 9개 기업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광유<주>, 대도토건<주>, <주>대성하이텍은 재진입에 성공했다.


업종별 현황은 제조업 55개사, 건설 18개사, 유통·서비스·기타 27개사 등이다. 2017년(제조업 59개사, 건설 15개사, 유통·서비스·기타 26개사)과 비교하면 제조업의 비중은 줄고 건설업은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주>이월드가 대기업으로 분류되면서 대기업은 8개사로 집계됐고 중견기업은 62개사이다.


대구 100대 기업의 매출 총액은 2021년 기준 29조 3천463억 원으로 2020년도 매출 합산액(25조461억원)보다 17.2% 증가했다. 1개 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매출액 1천억 원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에 비해 41.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4%에서 6.6%로 1.2%포인트 늘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업종도 제조업 위주에서 다변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면서 "지역기업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구시, 기업지원기관의 규제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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