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지도부 선거 앞두고 '부의장' 경쟁 치열

  • 장석원
  • |
  • 입력 2022-06-30   |  발행일 2022-07-01 제8면   |  수정 2022-06-30 14:30
경북도의회, 지도부 선거 앞두고 부의장 경쟁 치열
최병준 도의원
경북도의회, 지도부 선거 앞두고 부의장 경쟁 치열
박영서 도의원
경북도의회, 지도부 선거 앞두고 부의장 경쟁 치열
박용선 도의원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를 이끌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제1·2 부의장직을 둘러싼 경쟁이 의장 선거보다 더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는 도의회 국민의힘(이하 도의회 국힘)이 대부분 의석을 차지하면서 전반기 부의장을 향한 3선 의원들의 잰걸음이 일찌감치 시작됐기 때문이다.

도의회 국힘에 따르면 부의장 후보는 최병준(경주)·박영서(문경)·박용선(포항)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도의회 의장단은 관례상 의장이 동부지역이면 부의장은 중부와 북부지역을 대표해 선출된 만큼 지역 안배가 선거 향방을 가를 주된 요소다.

이들 부의장 후보들은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의회직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당내 50% 이상을 차지하는 초선들의 표심을 아우를 리더십을 무기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병준 의원은 제11대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최 의원은 "새로 선출된 의장을 도와 도민에게 칭찬받고, 집행부에 존경받으며 서로를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1대 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박영서 의원 역시 "부의장으로 경북 예산 10조 시대에 걸맞은 지역 숙원사업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호소했다.

11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지낸 박용선 의원은 "의정활동의 뒷받침을 위해 의장을 중심으로 의회사무처의 인사혁신을 통해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1일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역별 의원들과 접촉하며 물밑 표밭 다지기에 한창이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