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는 지난해 '대구 청년 꿈꾸는 대로' '출향 청년 다시 대구로'라는 기획 기사를 연재했다. '대구 청년 꿈꾸는 대로'는 비수도권 청년들의 박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출향 청년 다시 대구로'는 수도권에 진출했다 다시 대구로 돌아와 꿈을 키우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비대칭 현상에 몸부림치는 청년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청년이 떠나는 대구가 아닌 돌아오는 대구를 위한 '희망가'였지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단순히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암울한 미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영남일보가 어제부터 시작한 '우리 지역 우리가 지키자' 기획에는 지방 인구 유출과 지방 소멸이 종국엔 수도권 소멸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들어 있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인구마저 줄어들면 수도권이 유지해온 시스템도 허물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구의 인구는 올해 5월 말 기준 237만6천670명이다. '240만'선이 무너졌다. 뚜렷한 하강 곡선이다. 또 올해 1분기 대구의 순유출 인구 3천91명 가운데 20대가 1천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청년 인구 유출은 지역 혁신역량을 떨어뜨리고 경제를 위축시키는 원인이자, 지방 소멸을 앞당기는 심각한 사안이다. 청년 인구 유입이 지자체의 명운을 좌우하는 과제가 된 셈이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나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 없다. '대구가 소멸하면 대한민국도 없다'라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대구가 주체적으로 나서야 희망을 찾을 수 있다.
대구의 인구는 올해 5월 말 기준 237만6천670명이다. '240만'선이 무너졌다. 뚜렷한 하강 곡선이다. 또 올해 1분기 대구의 순유출 인구 3천91명 가운데 20대가 1천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청년 인구 유출은 지역 혁신역량을 떨어뜨리고 경제를 위축시키는 원인이자, 지방 소멸을 앞당기는 심각한 사안이다. 청년 인구 유입이 지자체의 명운을 좌우하는 과제가 된 셈이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나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 없다. '대구가 소멸하면 대한민국도 없다'라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대구가 주체적으로 나서야 희망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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