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 이끈 코리안 빅리거들…최지만 7호·김하성 5호 홈런포 가동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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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4   |  발행일 2022-07-05 제19면   |  수정 2022-07-04 14:38
팀 승리 이끈 코리안 빅리거들…최지만 7호·김하성 5호 홈런포 가동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4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을 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팀 승리 이끈 코리안 빅리거들…최지만 7호·김하성 5호 홈런포 가동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 9회에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과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그는 1회 2사 1루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체인지업을 때려 안타를 생산하면서 1사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의 땅볼 때 상대 수비수 실책이 나오면서 탬파베이는 선취점을 챙겼다.

최지만의 홈런은 세 번째 타석 때 터졌다. 4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5회 다시 타석에 서 바뀐 투수 트렌트 손튼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5일 만의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이다.

최지만은 7회 땅볼로 물러났지만, 9회 마지막 타석 때 좌전 2루타를 터트리면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90(183타수 53안타)으로 상승했다.

탬파베이가 최지만의 활약 덕분에 7-3 승리를 거둔 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선 김하성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같은 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쌓았다. 그의 2타점으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4-2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투수 클레이턴 커쇼에게 꽁꽁 묶여 7회까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커쇼가 내려가자마자 김하성은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는 팀이 2-1로 앞선 9회 2사 1루 때 마지막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옌시 알몬테의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그대로 풀스윙을 가져가 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김하성의 홈런은 지난 5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후 무려 51일 만이다. 올해 5번째 홈런으로, 지난 시즌 117경기에서 8개 홈런을 기록한 페이스와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전날과 같은 0.228(250타수 57안타)을 유지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지구 선두 다저스를 4-2로 꺾고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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