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내 성폭력 관련 직원 4명 면직 등 중징계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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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5  |  수정 2022-07-04 15:41  |  발행일 2022-07-05 제8면
1일 인사위원회 열어 경찰조사와 관계없이 결정

포스코가 최근 발생한 사내 성폭력 사건과 관련한 직원 4명에게 면직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포스코는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이 있는 가해 직원 4명에 대해 경찰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자체 진상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면직 등 중징계 처분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와 관계없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징계 수위를 정해 통보했다. 일부 직원은 해고에 해당하는 징계면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는 20대 여직원 A씨는 3년간 지속해서 성폭력을 당했다며 같은 부서 상사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회식자리 등에서 성희롱·성추행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같은 건물에 사는 상사에게 폭행 후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사건 피해자와 관련 직원에 대한 직·간접 관리 책임이 있는 포항제철소장 등 임원 6명을 중징계했다.

또 '성윤리 위반행위 근절 위한 쇄신 계획'을 발표, 고용노동부 조사와 별개로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성 윤리 조직과 소수 직원 독립 근무장소 등을 진단해 개선하기로 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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