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함께 하는 KBO 올스타전…롯데 이대호 '은퇴 투어'도 시작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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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6   |  발행일 2022-07-07 제19면   |  수정 2022-07-07 07:24
팬과 함께 하는 KBO 올스타전…롯데 이대호 은퇴 투어도 시작
팬과 함께 하는 KBO 올스타전…롯데 이대호 은퇴 투어도 시작
2022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 기념 유니폼. KBO 제공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더욱더 팬과 함께 하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올스타전 행사 계획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올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오후 3시 팬 사인회부터 시작한다.

잠실야구장 외야 잔디에서 진행되는 팬 사인회는 올스타전 예매자를 대상으로 12일까지 120명을 추첨해 1인 2매씩 총 240명이 참여한다. 당첨자는 13일 KBO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팬과 함께 하는 KBO 올스타전…롯데 이대호 은퇴 투어도 시작
올스타전 입장권은 6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에서 판매된다. 이날 자정까지 15일 열릴 '올스타 프라이데이' 입장권 6천 매 선 예매가 진행되고, 이어 7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는 올스타 프라이데이 입장권 2매 이상 구매한 사람들만 16일 올스타전 입장권 예매를 허용한다. 일반 예매는 8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팬 사인회가 진행되는 동안 야구장 밖 '팬 페스트 존(Fan Fest Zone)'에서도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KBO는 팬 페스트 존에 '베이스볼 5' 경기장을 설치해 드림·나눔 올스타 각 2명씩 총 4명의 선수가 참가해 팬들과 미니 게임을 즐기도록 한다. 베이스볼 5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018년 야구 기본 규칙을 따르되 별도의 장비 없이 고무공 하나로 즐기도록 만든 5대 5 야구 게임이다. 팬 참가자는 당일 현장 이벤트를 통해 뽑는다.

오후 4시 20분부터는 선수와 팬이 함께 운동장을 달리는 '신한은행 쏠(SOL) 슈퍼레이스'가 펼쳐진다.

2019년 올스타전 때 첫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은 슈퍼레이스는 각 구단의 선수 2명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 팬과 보호자 2명, 구단 마스코트가 팀을 이룬다. 이들이 낙하산 레이스, 점핑 디딤돌, 오뚜기 허들 등 총 6개 장애물 코스에서 경쟁하는 릴레이 경기다.

이어 구단 단장, 감독, 선수 등 162명의 전문가 투표와 팬 투표로 선정한 '레전드 40인' 중 최다 득표자 4명도 최초 공개한다. KBO 사무국은 레전드 4명을 시상하고 기념 유니폼과 모자, 트로피를 줄 예정이다.

오후 6시 개막하는 올스타전에 앞서선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이자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린 이대호(40)의 은퇴 투어가 시작된다. 통산 10번째로 올스타에 뽑혀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서는 이대호는 은퇴 투어 무대를 통해 감사 인사와 소감을 전하고, KBO 사무국은 선물을 전달한다.

마지막 일정인 올스타전에선 선수들이 과거 '레트로 컨셉'의 드림 올스타(kt·두산·삼성·SSG·롯데), 나눔 올스타(LG·키움·NC·KIA·한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이번 올스타 레트로 유니폼은 과거 원년 프로야구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티셔츠 형태, 두꺼운 3색 소매 무늬, 상의 정면 흰색 띠 둘레 등 특징을 재해석해 디자인했다. 이 유니폼은 15~16일 팬 페스트존에서 판매하고, 이후 온라인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15일 비가 오면 이날 오후 6시 예정된 퓨처스 올스타전은 16일 정오로 연기되며, 16일까지 비가 내릴 시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 KBO 올스타전은 17일 오후 6시로 연기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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