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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등판해 3⅔이닝 7실점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2경기 연속 고개를 숙였다.
뷰캐넌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10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2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사 처리 후 유강남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재원, 이영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뷰캐넌은 1사 만루에서 박해민과 다시 7구 승부를 펼쳤고, 적시타를 내줬다.
뷰캐넌은 계속 무너졌다. 문성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채은성에게 다시 2점짜리 안타를 허용했다. 이번에도 8구 승부였다. 오지환을 볼넷으로 걸어 보낸 뷰캐넌은 다음 상대 문보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문보경에게도 공 10개를 던졌다.
급격히 투구 수가 늘어난 뷰캐넌은 4회 또 위기를 맞았다.
문성주에게 8구를 던지며 중견수 뜬공, 김현수에게 5구를 던지고 삼진을 빼앗은 그는 채은성, 오지환,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 2실점 했다. 결국, 뷰캐넌은 4회를 닫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불펜진이 추가로 4실점 하면서 최근 8경기 중 6경기에서 10점 이상 실점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또한, 타선이 1회 1점, 3회 3점, 7회 2점, 8회 2점, 9회 1점 등 꾸준히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9-11로 패해 6연패 빠졌다. 앞서 5일과 6일, LG에 2패를 내준 삼성은 이번 시리즈 나머지 1경기까지 지면서 시즌 6번째 스윕패째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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