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부위원장 '국민의힘' 싹쓸이(종합)

8일 경북도의회 황재철 의원이 도의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협치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펼쳤다.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자리는 국민의힘이 싹쓸이했다.

경북도의회는 8일 제332회 2차 본회의를 열어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교황선출 방식으로 진행된 이 날 표결에서 운영위원장에 이칠구(포항) 의원, 기획경제위원장 이춘우(영천) 의원,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최태림(의성) 의원, 문화환경위원장 권대일(안동) 의원, 농수산위원장 남영숙(상주) 의원, 건설소방위원장 박승직(경주) 의원, 교육위원장 윤승오(영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각 상임위별 부위원장은 운영위 부위원장 김대진(안동) 의원, 기획경제위 부위원장 강만수(성주) 의원, 행정보건복지위 부위원장 박선하(비례) 의원, 문화환경위 부위원장 박규탁(비례) 의원, 농수산위 부위원장 이철식(경산) 의원, 건설소방위 부위원장 백순창(구미) 의원, 교육위 부위원장 윤종호(구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민주당과 무소속은 7개 상임위원회 중 어느 한 곳도 차지하지 못했다.

특히, 이날 무소속 황재철(영덕) 의원은 본회의장 입구에서 '교육위원장은 헌법 제31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무소속이 정답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했으나 여당 독주체제의 벽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글·사진=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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