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화가' 김선형 작가 초대 '아트톡'과 음악공연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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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1 11:41  |  수정 2022-07-12 08:38
G컨템포러리 예술 통한 나눔 'GAS 프로젝트' 호평

내달 12일까지 '가든블루(GARDENBLUE,淸園)전 계속

쪽빛화가 김선형 작가 초대 아트톡과 음악공연
김선형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배경으로 아트톡을 진행하고 있다.

G컨템포러리는 'GA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전시 중인 '가든블루(GARDENBLUE, 淸園)전'의 김선형 작가를 초대해 지난 9일 '아트톡'을 진행했다. 가늠하기 힘든 깊이의 푸른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김작가의 회화세계의 원천이 무엇인지 목마름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이와더불어 이날 '아트톡'에는 김작가의 작품을 배경으로 첼로(박혜준)와 기타(이미솔)공연도 곁들여져 행사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G컨템포러리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획 전시와 공간에 연계해 다른 예술 ·문화 장르와 다각적으로 소통과 공감을 이뤄보고자 'GAS 프로젝트( G Contemporary Art Society Project) 추진중이다. 예술가와 예술 애호가를 잇고 삶과 예술을 잇는 가치 있는 삶을 찾아가보자 하는 나눔 프로젝트이다.

   

쪽빛화가 김선형 작가 초대 아트톡과 음악공연
작품을 배경으로 연주에 나선 첼로 박혜준씨(오른쪽)와 기타 이미솔씨.

올해 새롭게 출범한 G컨템포러리 갤러리(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66 가야랑빌딩3층)은 회화, 설치, 영상, 융합 작업 등 미술 전방위에서 예술과 사회와 시대 담론을 표출하고 개척하는 동시대의 무게감 있는 중견 작가들을 집중기획으로 소개하고 있다. 여름 기획 전시 작가로 선택한 김선형 작가의 가든블루(GARDENBLUE, 淸園)전은 내달 12일까지 열린다. 김선형 작가는 동양화 운필의 화법으로 화폭을 거닐 듯, 이름 없는 정원을 산책하듯, 작가의 심상과 마음에 깃든 현대적인 회화의 세계를 펼쳐낸다. 그리고 그는 부단히 형상과 비형상, 규정과 비규정 사이를 오가며 대상에 구속되지 않는 상태의 정원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에 대해 김백균 중앙대 한국화과 교수는 '무하유지향 (無何有之鄕)'이라고 평했다. "그의 마음은 자연에서 노닌다. 물론 그것은 그의 상상 속에 나타나는 세계이다. 느낌만이 존재하는 세계, 그 느낌의 세계를 따라 그의 붓질도 움직인다. 그 세계는 현실을 벗어나 있기에 순수하고 자유가 보장된다. 어떠한 간섭도 없다. 상상은 자유로운 것"이라며.

  

쪽빛화가 김선형 작가 초대 아트톡과 음악공연
자신의 그림 앞에 서 포즈 취한 김선형 작가.

전시를 기획한 G컨템포러리 이은 아트디렉터는" 팬데믹의 긴 터널을 통과한 지친 대중들에게 현실을 벗어나서 자유롭게 동양 풍경 속을 시공(時.空) 여행하듯 담담한 화가의 초월적인 상상의 세계를 만나 보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선형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를 거쳐 서울, 부산, 대구, 도쿄, 교토, 타이 등에서 80여 회의 전시와 《조선청화 푸른빛에 물들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 개관 1주년 기념전 《정원》 (국립현대미술관), 호암 미술관, 제주 도립 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하였고, 현재 경인교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의 02-6324-2139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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