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전파력이 가장 빠르다는 '켄타우로스'라는 별칭을 가진 'BA.2.75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한국에서도 확인돼 하반기 재유행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켄타우로스 첫 감염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60대 한국인 남성이다. 이미 국내에 이 변이가 상당히 전파해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 유행 후 BA.5가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만7천71명으로 직전 주 1만3천219명보다 2배 이상 늘면서 재유행 국면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런데 새로 확인된 켄타우로스는 현재 재유행을 이끌고 있는 BA.5보다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더 잘 피한다고 알려졌다. 확산 속도가 BA.5의 3배가 넘는다는 보고도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까지 시작돼 재유행의 속도와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칫하다간 올 하반기에 코로나 대유행 초기와 같은 혼란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변이의 확산과 중증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를 서두르는 등 변이 확산 차단에 선제적으로 나서길 바란다. 특히 어르신들이 계시는 요양병원이나 장애인, 임산부 등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운 계층에 대해 빈틈없는 진료 시스템을 마련해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최근 더워지면서 '실내 노마스크'가 많이 눈에 띈다. 방역 대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이 경각심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까지 시작돼 재유행의 속도와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칫하다간 올 하반기에 코로나 대유행 초기와 같은 혼란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변이의 확산과 중증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를 서두르는 등 변이 확산 차단에 선제적으로 나서길 바란다. 특히 어르신들이 계시는 요양병원이나 장애인, 임산부 등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운 계층에 대해 빈틈없는 진료 시스템을 마련해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최근 더워지면서 '실내 노마스크'가 많이 눈에 띈다. 방역 대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이 경각심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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