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낙동강변 관광자원화 나선다...달빛국민휴양원 2025년 완공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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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0 07:26  |  수정 2022-07-20 07:28  |  발행일 2022-07-20 제15면
개진면 개포리~우곡면 예곡리
에코뮤지엄 조성 200억원 투입
대가야 황금도시 사업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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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다산면 은행나무숲 전경. 고령군은 이곳에 바래미생태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이 낙동강변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고령군에는 4개 면 지역을 관통하는 낙동강 연안이 55㎞ 분포하고 있다. 고령군은 이들 지역에 대한 역사·문화를 특성화하고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낙동강 수변문화관광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령군은 개진면 개포리~우곡면 예곡리 일원에 '낙동강 달빛 국민 휴양원'을 만든다. 내년에 착공해 2025년 완공 예정인 휴양원 조성사업에는 45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이 가운데 절반이 국비이며 나머지는 군비(157억5천만원), 도비(67억5천만원)로 충당된다. 휴양원에는 포레스트 하우스, MIT자전거 트레일, 마운틴 모터사이클 트레일, 낙동강 백토길 6㎞, 랜드마크 전망대, 모노레일, 집라인 등이 갖춰진다. 고령군은 청룡산을 활용한 휴양원 조성으로 기존 관광자원인 국토종주자전거길, 낙동강 너울길, 부례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군은 '대가야 황금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200억원의 돈을 들여 운수면 화암리 일원에 황금갱도 체험시설 및 황금마을, 레저시설 등을 만든다. 고령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지 개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대가야 황금문화 체험공간으로 발전함으로써 황금도시 고령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령군은 개진면 구곡리에 체험형 관광시설과 생태습지, 하중도, 나루터, 세계문화유산인 도동서원을 연계한 관광 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낙동문화권 에코뮤지엄'이다. 사업기간은 2023~2025년이며 사업비는 20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완공 이후 지역균형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산면 좌학리에 '바래미생태레저단지'도 조성된다. 캠핑장이 만들어지고 운동시설이 정비된다. 은행나무 정비 및 산책로 조성, 기반시설 설치가 병행된다. 주말 및 공휴일의 여가를 활용하려는 인근 도시의 가족단위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주변 상가 및 인근 관광지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군을 관통하는 낙동강 주변 자원을 연계·활용한 관광시설을 만들어 낙동강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열려고 한다"며 "이 프로젝트가 낙동강 주변에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변 지역까지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경북도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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