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청 공무원 상당수가 시의원들로부터 인격 모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1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포항시지부에 따르면 포항시지부는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제8대 포항시의회' 의정평가 설문 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는 조합원 2천200여 명 중 163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의원들의 고압적인 자세나 인격모독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답변이 69.3%(많은 편 34.9%·보통 34.4%)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시의원들로부터 인격 모독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무원 인사에 대한 시의원들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90.2%(매우 그렇다 46.2%·그렇다 44%)가 '그렇다'로 답변해 응답자의 대다수가 시의원들이 공무원 인사에 영향력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개인적인 청탁을 받은 일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엔 32.8%가 '보통'이라고 답변했고, '전혀 없다'는 답변은 23.5%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들의 과도한 각종 자료 제출 요구 등으로 업무에 부담을 느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1.1%(많은 편 37.8%· 매우 많다 33.3%)가 '많다'고 응답했다.
포항시지부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나타난 시의회의 공무원 인사개입, 과다한 자료요구, 고압적인 자세나 인격 모독 등은 여전히 개선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지난1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포항시지부에 따르면 포항시지부는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제8대 포항시의회' 의정평가 설문 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는 조합원 2천200여 명 중 163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의원들의 고압적인 자세나 인격모독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답변이 69.3%(많은 편 34.9%·보통 34.4%)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시의원들로부터 인격 모독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무원 인사에 대한 시의원들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90.2%(매우 그렇다 46.2%·그렇다 44%)가 '그렇다'로 답변해 응답자의 대다수가 시의원들이 공무원 인사에 영향력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개인적인 청탁을 받은 일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엔 32.8%가 '보통'이라고 답변했고, '전혀 없다'는 답변은 23.5%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들의 과도한 각종 자료 제출 요구 등으로 업무에 부담을 느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1.1%(많은 편 37.8%· 매우 많다 33.3%)가 '많다'고 응답했다.
포항시지부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나타난 시의회의 공무원 인사개입, 과다한 자료요구, 고압적인 자세나 인격 모독 등은 여전히 개선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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