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제품 일본 수입 비중이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하는 '소부장넷'에 따르면 올해 1~6월 소부장 수입액은 약 1천300억 달러로 이 가운데 일본 수입액은 200억7천만달러(15.4%)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0년 전인 2012년 상반기 소부장 수입액 중 일본의 비중(24.2%)과 비교하면 8.8%포인트 낮다.
소부장 수입 일본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16.9%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15.9%로 떨어졌고 같은 해 하반기 15.8%, 올해 상반기 15.4%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부장 중 100대 핵심 품목의 경우 2019년 기준 30.9%에서 지난해 24.9%로 6.0%포인트 줄었다.
일본 정부는 소부장 의존도를 한국 경제를 압박하는 카드로 이용했다. 2019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 품목에 대해 규제 조치를 내렸다. 또 한국을 일본의 백색국가(수출 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에 소부장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소부장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부장 협력모델을 발굴해 금융·입지·특례를 아우르는 패키지 사업을 시행해 현재 50개 협력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하는 '소부장넷'에 따르면 올해 1~6월 소부장 수입액은 약 1천300억 달러로 이 가운데 일본 수입액은 200억7천만달러(15.4%)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0년 전인 2012년 상반기 소부장 수입액 중 일본의 비중(24.2%)과 비교하면 8.8%포인트 낮다.
소부장 수입 일본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16.9%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15.9%로 떨어졌고 같은 해 하반기 15.8%, 올해 상반기 15.4%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부장 중 100대 핵심 품목의 경우 2019년 기준 30.9%에서 지난해 24.9%로 6.0%포인트 줄었다.
일본 정부는 소부장 의존도를 한국 경제를 압박하는 카드로 이용했다. 2019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 품목에 대해 규제 조치를 내렸다. 또 한국을 일본의 백색국가(수출 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에 소부장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소부장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부장 협력모델을 발굴해 금융·입지·특례를 아우르는 패키지 사업을 시행해 현재 50개 협력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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