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예산정책협의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을 약속했다. 권 대표 대행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의 공통 1호 공약이다. 조기 착공을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방법과 착공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 요건은 '속도'와 '규모'다. 우선 2028년으로 예정된 완공 시기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어차피 가덕도신공항과 경쟁 구도다. 중남부권 중추공항의 위상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자면 가덕도보다 앞서 개항하는 게 필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내년이라도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타 면제 등을 통한 패스트 트랙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여겨진다.
규모 있는 신공항 건설을 위해서도 특별법이 필요하다.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론 유럽·미주 취항이 가능한 관문공항을 건설하긴 어렵다. 그런 점에서 홍 시장 취임 후 대구시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의 활주로 길이를 3천200m에서 3천800m로 수정한 것은 고무적이다. 교통망도 성패의 관건이다. 신공항 연결 도로·철도 건설에만 최소 5조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거기다 공항 배후단지 건설까지 완성하려면 파격적 국비 지원이 있어야 한다. 특별법 국회 통과에 여당정부가 진력해야 하는 이유다.
인천공항은 4차 확장공사가 완공되는 2024년 연간 이용객 1억명의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한다. 수도권 일극주의는 더 강고해질 게 뻔하다. 번듯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로 다극체제의 불을 지펴야 한다.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 요건은 '속도'와 '규모'다. 우선 2028년으로 예정된 완공 시기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어차피 가덕도신공항과 경쟁 구도다. 중남부권 중추공항의 위상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자면 가덕도보다 앞서 개항하는 게 필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내년이라도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타 면제 등을 통한 패스트 트랙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여겨진다.
규모 있는 신공항 건설을 위해서도 특별법이 필요하다.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론 유럽·미주 취항이 가능한 관문공항을 건설하긴 어렵다. 그런 점에서 홍 시장 취임 후 대구시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의 활주로 길이를 3천200m에서 3천800m로 수정한 것은 고무적이다. 교통망도 성패의 관건이다. 신공항 연결 도로·철도 건설에만 최소 5조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거기다 공항 배후단지 건설까지 완성하려면 파격적 국비 지원이 있어야 한다. 특별법 국회 통과에 여당정부가 진력해야 하는 이유다.
인천공항은 4차 확장공사가 완공되는 2024년 연간 이용객 1억명의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한다. 수도권 일극주의는 더 강고해질 게 뻔하다. 번듯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로 다극체제의 불을 지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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