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여객 운행중단 하루만에 번복...고령 버스 정상화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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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3 08:45  |  수정 2022-07-25 08:26  |  발행일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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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 하루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한 경북 고령군 대가야여객 소속 버스들. 고령군민신문 제공

재정지원금 추가 지급을 요구하며 기습 운행 중단에 들어갔던 경북 고령군 대가야여객이 하루만에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대가야여객은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유류값 인상과 손님 감소 등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월 4천200여만원의 추가부담 요인이 생겼다며 고령군에 재정지원금 추가 지원을 요구했다 거절당한데 따른 것이다. 고령군은 이달 현재 전체 재정지원금의 상당부분을 지급한 만큼 추가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대가야여객은 운행중단 하루만인 23일 오전 6시20분부터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고령군이 8월분 재정지원금을 조기집행키로 한데다 운행 중단에 따른 여론 악화에 부담을 느낀 탓으로 분석된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유를 막론하고 주민들을 위해 운행중단만은 막아야 된다고 (대가야여객측을)설득했고 그쪽에서 이를 받아들여 다행히 하루만에 운행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대가야여객은 고령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구 서문시장까지 완행으로 운행하는 606번과 고령 전지역의 지선노선 등을 운행하는 농어촌 버스 등 모두 27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고령군에 따르면 대가야여객에 올해 총 21억원의 재정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미 58% 정도를 지급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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