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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추이<자료: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이른바 '3고 위기' 여파로 경기전망지수가 악화됐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다음달 경기전망지수(SBHI·기준 100)는 71.8로 전월(78.6)대비 6.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72.6→66.3으로 6.3포인트 감소했고, 경북은 86.1→78.7로 7.4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80.6→74.2), 비제조업(76.3→69.1) 모두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79.6→82.6)은 전월대비 상승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수출(90.5→83.3), 생산(83.4→76.3), 내수판매(78.4→73.1), 경상이익(72.4→68.9), 자금 조달사정(72.4→71.4)은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6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60.6%), 내수부진(56.8%), 물류비 및 운송난(34.6%) 순이다.
한편, 지난 6월 기준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가동률은 71.6%로 전국 평균(72.5%)에 비해 0.9%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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