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재 국회의원(오른쪽)이 28일 SRT 운영사인 SR의 이종국 사장(왼쪽)을 면담하고 포항-수서 SRT 노선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김정재 국회의원실 제공> |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경북 포항 북구)이 포항 현안인 포항역∼수서역 SRT(수서고속철도) 노선 신설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SRT 운영사인 SR의 이종국 사장을 면담하고 포항∼수서 SRT 노선 신설을 바라는 포항시민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경북 동해안 주민의 교통 불편 문제를 제기하며 "SR이 구매 예정인 고속철도 차량 14편성 중 1편성을 포항에 배정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 철강기업, 협회 등이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분포돼 있어 업무 등 이유로 강남권역으로의 이동을 원하는 경북 동해안 지역민이 늘어나고 있어 수서역과 연결되는 SRT 노선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동해선 KTX이 2019년 기준 주말 이용률이 118%에 달할 정도로 증편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포항-수서 SRT 노선 신설은 경북 지역민의 교통 불편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종국 SR사장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은 김 의원은 "동해선 KTX 포화로 경북 동해안 주민의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교통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 숙원사업인 '포항-수서 SRT 노선 신설'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