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중앙로역 지하상가서 방화셔터 오작동 '소동'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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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9 14:40  |  수정 2022-07-29 14:45

대구 중구 중앙로역 인근 지하상가에서 방화셔터가 내려와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29일 대구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50분쯤 중구 중앙로역 인근 지하상가에서 갑자기 방화셔터가 내려오는 일이 발생했다.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방화셔터가 내려오면서, 제연설비도 함께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경보기의 오작동 등을 확인한 후 상가 관계자에게 안전교육 실시한 후 복귀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많은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실제 중부소방서에는 관련 신고 2건이 접수됐다. 대구지역 커뮤니티에도 "퇴근길에 갑자기 방화셔터가 내려와 영문도 모르고 갇혀있었다" "하필 과거 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곳이라 더 무섭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당시 지하상가 작업 과정에서 화재감지기가 오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세한 사항은 관련 상가에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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