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균 제12대 대구경북연구원장 취임식 열려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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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3  |  수정 2022-08-02 21:22  |  발행일 2022-08-03 제25면
유철균 제12대 대구경북연구원장 취임식 열려
유철균(왼쪽 여덟번째) 제12대 대구경북연구원장이 취임식 후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 제공>

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 제12대 유철균 원장 취임식이 1일 연구원 대회의실(대구 명덕로 104 동산관 7층)에서 열렸다.

유 원장은 취임식에서 "대구경북과 나라 안팎이 엄중한 시기인 만큼 연구원은 제2 창립의 각오로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지방정부 싱크탱크를 표방하는 대경연의 새로운 비전을 '하이스트 대구경북연구원(Highest DGI)'으로 제안했다. 이를 위해 과제는 줄이고 연구인력은 늘이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 현재 대경연은 78명의 직원이 정책연구사업과 각종 동향리포트 발간, 위·수탁 연구사업, 연구조성사업 등 430여 개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나 객관적으로 업무량이 너무 많다. 대구시 및 경북도와 협의하여 불요 불급한 과제들을 줄이고 미래 대경연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기관을 지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융합형 신규 과제를 통한 재정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원장은 "세계 수준의 싱크탱크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연구진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신규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재정의 확보가 절실한데, 대경연은 그간의 성과와 위상에 비해 재정이 대단히 취약하다. 예산은 작은데 출연금의 비중은 높다"면서 "과제 규모가 더 큰 ICT 융합 과제, ODA 글로벌 공공 컨설팅 등 대구경북과 타 지역, 대구경북과 글로벌을 연결하는 신규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그는 "대경연 구성원들의 노력과 연구 성과가 공정하게 평가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지식 관리 시스템을 완비하고, 대경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타 지역, 서울과 글로벌을 아우르는 새로운 대경연 연구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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