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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호 장인(匠人)이 베틀로 명주짜기 시연을 하고 있다. <대구섬유박물관 제공> |
대구섬유박물관은 4·6·7일 사흘간 칠석(七夕)을 맞아 '은하수 건너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견우와 직녀 이야기 관련,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퓨전국악팀 '나봄'과 함께하는 음악회, 명주 베짜기 시연과 체험, 이야기 할머니가 들려주는 견우와 직녀 등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다.
4일 낮 12시30분에는 시민과 직장인을 위한 공연이 열린다. 대구시립예술단의 DAC플러스스테이지 '찾아가는 공연'으로 DAC 국악프로젝트팀 '나봄'의 실내악 및 판소리, 성악 등과 어우러진 퓨전국악의 아름다움과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6일과 7일 이틀간은 경북도 허호(허씨비단직물 대표, 경북 상주시 함창읍)장인(匠人)의 '전통 명주 길쌈 시연' 및 '족답기로 베짜기' 체험이 진행된다. 누에에서 실을 뽑고, 물레로 실을 감고, 베틀에서 베를 짜는 과정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할머니가 들려주는 견우와 직녀' 동화구연이 3회(11:00, 13:00, 15:00) 이틀간 열린다.
이 밖에도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섬유학교', 텍스타일 디자인체험프로그램 '꿈을 잇는 네 개의 조각' 을 운영한다. 주말 가족프로그램으로 '마크라메 도에벨 만들기', '광섬유 무드등 만들기', 성인대상 '손뜨개 코바늘 특강'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칠석문화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누리집(http://www.dtmuseum.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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