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대표발의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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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2   |  발행일 2022-08-03 제1면   |  수정 2022-08-02 18:11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법안 발의, 민주당 의원 9명도 동참
주호영,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대표발의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과 김용판 대구시당위원장,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출을 위해 국회 의안과를 방문했다. <서정혁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 갑)이 2일 오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2016년 7월 정부가 대구 공항 통합이전을 발표한 지 6년여 만에, 통합신공항 부지 확정 2년여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날 주 의원은 국회 본청에서 김용판 대구시당 위원장,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과 함께 법안을 제출했다.

이번 특별법의 경우 공동발의에 참여한 여야 의원만 83명 (국민의힘 74명, 더불어민주당 9명)에 이른다. 특히 민주당에선 4선의 김태년·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권성동·김기현·김학용·김태호·안철수·한기호·최재형 의원이 동참했다. 공동발의 한 의원들의 경우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지지만 이끌어낸다면 법안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및 대구 공항 후적지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지역 의원들의 신공항 관련 특별법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특별법은 지난 2020년 9월 21일 당시 무소속이던 홍준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과 2021년 1월 28일 추경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경북신공항건설 특별법'의 장점을 합친 것이다. 당시 추 의원은 민간공항 건설에, 홍 의원은 군 공항 건설 및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에 집중해 특별법을 제출했다.

이번 특별법안의 주요 내용은 △민간공항 건설은 전액 국비로 △군 공항 건설은 기부 대 양여로 진행하고 부족분만 국비 보조 △대구 군 공항 후적지 개발은 대구시 주도 추진, 국제 규모의 관광·상업시설 및 첨단산업단지 등으로 조성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주 의원은 대표발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여야를 합쳐 83명의 의원님들께서 발의에 동참해 주셨다"며 "제대로 된 국책 사업을 빠른 시간 안에 잘 하기 위해서는 이 길밖에 없다는 설명을 드렸다. 또 가덕도 신공항 국비 비율에 비해 여기(대구경북통합신공항)는 턱없이 적은 국비가 소요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 균형 발전이나 형평성을 들어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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