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우수특구' 지정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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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0  |  수정 2022-08-09 15:51  |  발행일 2022-08-10 제9면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우수특구 지정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우수특구로 지정됐다. 사진은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총괄주관기관인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 안동시가 추진 중인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우수특구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1~4차 규제자유특구 24개를 대상으로 2021년 운영성과를 심의해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외 3개소를 우수특구로 선정했다.

우수특구 지정에 따라 추가 예산지원 및 지자체 담당자 표창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2020년 8월 지정 이후 3차 특구 중 가장 먼저 실증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우수특구 지정은 타 지역에 소재하는 역외기업의 특구 내 이전(18개사)·고용 창출(72명)·안동과학대 바이오헴프학과 신설을 통한 인력양성 등 한국 헴프 산업화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는 총괄주관기관인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비롯한 4개 기관과 함께 <주>유한건강생활·한국콜마<주>·교촌에프앤비<주> 등 31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31일 재배 및 안전관리, 2021년 8월 10일 추출·제조 분야에 대한 실증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안전성·유효성 입증을 위한 실증데이터 축적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마 취급 규제 완화 추세와 더불어 헴프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캐나다 등 해외 많은 국가가 의료용 헴프 사업을 합법화하고 있고, 식품·화장품 분야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돼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앞으로 한국형 헴프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며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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