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4명 이상 "이준석 대표 가처분 신청 인용돼야"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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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1   |  발행일 2022-08-12 제4면   |  수정 2022-08-11 21:13
국민 10명중 4명 이상 이준석 대표 가처분 신청 인용돼야
지난달 24일 저녁 경북 포항 송도해변 한 통닭식당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지자나 포항시민과 치킨을 나눠 먹으며 대화하는 '번개모임'을 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46.4%로 집계됐다. '당 대표 궐위 또는 최고위원회 기능 상실 등 당이 실제 비상 상황이므로 이 대표의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은 기각돼야 한다'는 응답은 34.4%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인용 49.6%, 기각 36.4%를 인천·경기가 인용 49.1%, 기각 30.4%, 부산·울산·경남은 인용 45.5%, 기각 32.7%로 인용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인용 54.9%, 기각 23.7%)와 만 18~29세(인용 51.0%, 기각 22.3%)에서 절반 넘게 인용을 찬성했다. 50대는 인용 44.8%, 기각 34.4% 순이었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인용 36.9%, 기각 45.0%로 기각 의견이 다소 높았다.

진보성향(인용 57.0%, 기각 25.6%)에서 인용 응답자가 크게 앞섰고, 중도층(인용 47.1%, 기각 33.1%)은 인용이 다소 높게 나왔다. 보수층은 인용(39.9%)보다 기각(45.2%) 의견이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인용 54.4%, 기각 32.6%)이 인용 응답이 높았던 반면 여성(인용 38.6%, 기각 36.3%)은 인용과 기각에 비슷한 응답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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