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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국회의원 |
대구경북에 걸쳐 있는 팔공산은 총면적이 125㎢으로 22개 국립공원 중 13번째로 크고,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총 5천296종이 서식하는 풍부한 생태환경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보물 제431호인 관봉석조여래좌상(갓바위)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제1호 도동측백나무숲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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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립공원 경제성 평가 및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정책 대토론회 포스터. |
97점의 지정문화재를 가지고 있어 문화적으로도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에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보전하자는 움직임은 2012년부터 있었으나 주민 간 의견 차이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자체 차원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대구경북 시도민 72%가 국립공원 승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의 공감대 또한 높아지고 있어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이 기대되고 있다.
조명희 의원은 "팔공산은 우수한 생태환경과 수많은 지정문화재 보유로 연간 탐방객이 392만명이 넘는 등 전체 국립공원 중 3번째 수준으로 많은 국민이 찾고 있다"며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유산인 만큼 국립공원 승격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며 공원 구역 밖에 있지만 공원 보전과 관리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시설을 공원 시설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현행 10년 주기 공원 계획 타당성 조사 주기를 5년으로 단축해 자연생태계 보전에 따른 공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자연공원법' 개정안 2건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며 "2011년 <사>팔공산문화포럼을 창립하여 2013년 제2대 회장을 역임하며 팔공산의 발전과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10여 년간 지원해 온 만큼 이번 세미나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의 마중물이 되어 팔공산의 위상을 높이고 대구 지역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조 의원과 함께 임이자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국회 국토공간정보정책포럼, <사>팔공산문화포럼, 팔공산 국립공원을 만들고 가꾸는 사람들(팔공만사)이 공동주최한다.
토론회 발제는 문정문 국립공원공단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았다. 토론자로는 조우 상지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임병길 대구시 공원조성과장, 이재훈 경북도청 환경정책과장, 박규홍 팔공산문화포럼 고문, 박기룡 팔공산 국립공원을 만들고 가꾸는 사람들 회장 등이 참석한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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