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성-SSG전 우천 취소...KBO, "예비일 부족해 월요일·DH 편성 재검토 계획"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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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0 16:51  |  수정 2022-08-31 08:38
대구 삼성-SSG전 우천 취소...KBO, 예비일 부족해 월요일·DH 편성 재검토 계획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대구 삼성-SSG전을 비롯해 잠실 NC-LG전과 수원 두산-kt전, 대전 KIA-한화전 등 4경기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 대구엔 강한 비가 쏟아졌고, 오후 4시 30분쯤 삼성-SSG 경기 취소가 확정됐다.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의 롯데-키움전은 정상 진행된다.

한편, KBO는 계속된 비 소식에 최대한 피하고자 했던 월요일 경기와 더블 헤더(DH) 편성을 고려할 예정이다. 30일 현재 비로 취소되거나 노게임이 선언된 경기는 모두 47경기다.

KBO 사무국은 다음 달 추석 연휴 전에 잔여 경기 재편성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주 상황을 마저 지켜보고 편성 원칙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취소 경기가 가장 많은 구단은 NC로 12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LG와 두산은 각각 11경기씩 취소됐다. KBO가 시즌 종료일을 11월 5일로 잡고 있는데, NC의 취소 경기가 많아 재편성이 가능한 예비일은 이제 이틀 남게 됐다.

정금조 KBO 운영그룹장은 "이번 주까지 날씨 상황을 지켜본 뒤 월요일 경기와 DH 편성 등 정규리그 시행 세칙 등을 보완해 10개 구단에 이를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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