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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찰강공단 한 업체의 공장 안에 물이 가득 차면서 공장가동이 중지되고 있다. <독자제공> |
11호 태풍 '힌남노'가 포스코 등 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의 공장가동을 멈춰 세웠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힌남노'가 6일 오전에 포항을 지나갈 것이란 예보에 따라 이날 오전에 고로(용광로)를 포함해 전 공장 가동을 중지했다. 포스코측은 당초 공장 가동 중지 시간은 태풍이 피크에 도달하는 약 4∼5시간이라고 했지만 이날 오후까지 3시까지 정상 가동을 못하고 있다.
포스코측은 포항제철소 전체가 정전이 발생한 데다 제철소 내 곳곳에 물이 빠지지 않아 직원들이 공장으로 진입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공장가동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체철 포항공장도 이날 오전 5시부터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자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회사 측은 공장 안에 가득 찬 물을 빼지 않고는 공장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일부 입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제품침수 등의 피해를 입어 오전까지 공장가동을 못한 업체들이 많았다"며 "본격적으로 피해조사에 나설 경우 예상보다 큰 피해가 예상된다 "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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