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길라잡이 ] 초고령화 사회,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 김연희 DGB대구은행 DIGNITY 황금점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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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3  |  수정 2022-09-13 08:25  |  발행일 2022-09-13 제14면

 

[재테크 길라잡이 ] 초고령화 사회,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김연희 DGB대구은행 DIGNITY 황금점 PB팀장

오는 2026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총 인구의 20%이상에 이르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하고 있다.
한국인 평균수명은 2020년 기준으로 남자 80.5세 , 여자 86.5세로 평균은 83.5세이다.

의학기술 발달과 함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오래 사는 것은 축복할 일이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은퇴 후 30년 이상 지속되는 긴 노후 시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노후 자금은 많을 수록 좋겠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면 소득 일부를 저축과 투자를 통해 장기적 관점으로 노후자금을 모아가는 대책이 필요하다.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연금상품이 있다.

연금상품은 세제적격 연금저축, 연금펀드, 연금신탁이 있고, 일반연금, 변액연금 등도 있다. 연금상품은 현재 기준 공시이율이 2%~3% 중반까지다. 연금펀드나 변액연금의 경우 시장상황에 따라 공시이율 그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연금상품은 은행·보험·증권사 등 판매처가 다양하고 중도 해지 시, 불이익이 발생하는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가입 전 반드시 본인 투자성향과 상황에 맞는 상품으로 상담 후 가입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적립식 상품들이다. 적립식은 정기적금, 적립식펀드, 개별 주식 종목을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정기적금은 확정금리로 안전하게 원금 손실없이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상품으로 적립식상품의 기본이다.

요즘은 모바일로 가입하면 추가 금리를 주는 상품이 많기 때문에 가입 전 꼭 비교해 보고 본인이 가장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하면 된다.

적립식펀드는 정기적금과는 달리 변동형 상품으로 수익률은 항상 달라지지만 주식시장 등락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매입해 평균매입가격을 낮춤으로서 목돈 마련 뿐만 아니라 변동성이 심한 시장환경에서도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접투자 이외에 직접 투자가 본인 성향에 맞다면 성장주 주식이나 고배당 주식에 매월 꾸준히 투자하는 방법도 장기간 시간이 흘렀을 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지금처럼 기준금리가 높아졌을 때는 목돈을 은행 정기예금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볼 수도 있지만, 노후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상품에 적립하는 방법은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다. 투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원금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상품을 위험한 자산이라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투자 변동성은 시간이라는 무기로 대응하면 된다. 그렇게 장기투자를 통해 진정한 복리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적립하고 꾸준히 적립금을 늘리며 장기적으로 투자해 자신이 꿈꾸는 노후를 멋지게 살아갈 기반을 마련해 보자.

 

김연희 <DGB대구은행 DIGNITY 황금점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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