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장관들 잇단 구미 방문…선물 보따리 풀까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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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5 16:30  |  수정 2022-09-15 17:22  |  발행일 2022-09-16 제2면
16일 이종호 과기부 장관
26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
시민들 현안 해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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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장관들이 잇따라 경북 구미를 방문하면서 선물 보따리를 안겨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미시와 경제 단체는 중앙부처 장관의 잇따른 구미행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KTX 구미역 정차 등 현안 해결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정부 예산 편성 등에도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16일 오전 10시 구미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열리는 '지역 R&D 생태계 활성화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 세미나는 김영식(구미갑)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구미상의가 주관하는 행사로, 정부의 지방과학기술주권 확보 등의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 외에 정희권 과기부 과학기술정책국장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등 17명의 국가대표급 과학기술계 기관장들이 집결한다.

세미나 직후 이 장관은 구미4산단 소재 반도체 기업 LB루셈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범LG가(家)' 기업인 LB루셈은 디스플레이 구동반도체 패키징이 주력으로 해당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김영식 의원은 "반도체 대가인 이종호 과기부 장관의 방문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대표급 과학기술계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일회성 정책 세미나가 아닌 구미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해답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8월 8일에 이어 오는 26일 또다시 구미를 찾는다. 원 장관은 이날 구미상의 강당에서 열리는 현안 보고회에서 '하늘길로 열리는 새희망 구미시대'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후 구미5산단과 20분 거리에 있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부지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구미지역 현안을 직접 청취한 원 장관이 "현안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이번 방문에서 어떤 선물 보따리를 풀지 관심이다.

구미산단 기업체 대표 강모씨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구미산단이 갈수록 쇠락하고 있다"며 "중앙부처 장관들이 현안 해결을 통해 구미 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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