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마약 투약 혐의 체포…필로폰 1000회분 압수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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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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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석하는 돈스파이크.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수갑을 찬 법원에 연행됐다.

돈스파이크는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했다.

검은 옷차림의 돈스파이크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는지’,‘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호텔 옮겨가면서 투약했는지’, ‘언제부터 투약했는지’, ‘마약을 어디서 구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날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 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에 혼자 있던 돈 스파이크를 검거했다.

경찰이 실시한 간이 시약 검사에선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돈 스파이크가 있던 호텔에서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호텔 파티룸을 빌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녀 지인들과 호텔을 바꿔가며 투약했는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스파이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1996년 밴드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한 돈스파이크는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프로듀서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음식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기를 다루는 솜씨를 자랑했고, 최근까지 요식업자로 홈쇼핑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올해 6월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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