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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설악산에 올가을 첫눈이 내린 10일 대청봉과 중청대피소 일대에 상고대가 만발해 있다. <설악산사무소 제공·연합뉴스> |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설악산에서 올 가을 첫눈이 관측되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당시 최저기온은 영하 2.4℃로, 체감온도는 영하 24℃까지 내려갔다.
이날 관측된 첫눈은 지난해(10월9일)보다 약 9일 빠른 것으로, 설악산 고지대는 벌써부터 겨울철 날씨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서도 이날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등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14일 대구경북 최저기온은 2~16℃, 최고기온은 11~24℃가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상주, 문경 등 16개 지역에서 강풍주의보가 발효되 울릉도·독도 등 경북지역은 11일 오전까지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70㎞ 이상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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