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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풍물연구소가 지난 1일 전북 김제시에서 열린 '제24회 김제지평선축제 및 대통령배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풍물연구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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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복 영남풍물연구소 대표가 지난 1일 열린 '제24회 김제지평선축제 및 대통령배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해서 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풍물연구소 제공> |
대구에서 활동하는 전통예술단체인 영남풍물연구소(대표 한규복)가 '제24회 김제지평선축제 및 대통령배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1일 전북 김제시에서 열린 '전국농악경연대회'는 전북 김제에서 매년 열리는 '김제지평선축제'의 공식행사 중 하나다. 코로나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졌으며, 2018년부터 대통령상으로 승격돼 전국적 권위와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대회는 청도차산농악으로 출전한 영남풍물연구소를 비롯해 전북 부안 우도농악, 충남 서산 웃다리농악, 강원 춘천 강릉농악, 전남 순천 우도농악, 충북 청주 청주농악 등 전국 12개 지역서 출전한 대표 농악 단체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영남풍물연구소는 1999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청도차산농악을 전승하고 계승하는 단체다. 영남지역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농악인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 대구무태농악과 청송군 꽃줄엮기도 함께 전승하고 있다.
한규복 대표는 "대구지역 농악단체 최초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스승님인 김오동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면서 타계 2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대통령상 수상이 더욱 더 뜻깊게 다가온다. 청도차산농악의 전승을 위해 평생을 쏟은 스승님의 영전에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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