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9월 수출액 16% 증가…'수출효자' 전자제품 덕분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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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8  |  수정 2022-10-17 16:13  |  발행일 2022-10-18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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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두 달 연속 감소하던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액이 지난달 전자제품의 수출 호조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7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구미산단 수출액은 지난 7월(-8.2%)과 8월(-3.2%) 각각 감소했지만 9월에는 28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24억5천만달러) 대비 16.6%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4% 증가한 1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2억6천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수출액 증가의 주요 원인은 휴대폰·TV·모니터·전자기기 부품 등 구미산단의 '수출 효자' 역할을 하는 전자제품의 수출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구미산단 전자제품 수출액은 19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월(13억달러)에 비해 6억6천만달러(50.9%) 증가했다.

전자제품의 수출 비중 역시 수출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68.8%를 기록했다. 이어 광학제품(4.4%)·알루미늄류(4.0%)·플라스틱류(3.6%)·화학제품(3.5%)·섬유류(3.3%)·기계류 부품 등(2.7%)·유리제품(0.8%) 순이다.

품목별 수출액 증감률을 보면 전자제품(50.9%)을 비롯해 알루미늄류(18.3%)·화학제품(18.1%) 등은 증가한 반면 광학제품(-66.1%)·기계류 부품 등(-48.8%)·플라스틱류(-16.6%)·섬유류(-16.2%)·유리제품(-7.0%)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49.3%)·동남아(41.4%)·홍콩(40.5%)·일본(33.8%)·유럽(32.5%)·중국(8.8%)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동(-35.9%)·중남미(-26.6%)·미국(-1.4%)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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