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김승수 의원 "경북에서 가장 방치된 작은 도서관…10곳 중 6곳 부실"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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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8 17:20  |  수정 2022-10-18 17:57  |  발행일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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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광역시도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등급표. 김승수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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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전국 작은 도서관 평가에서 경북 지역의 부실 비율이 가장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한 전국 6천400여 곳에 달하는 작은도서관 중 절반이 부실도서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상화·활성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1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작은도서관 6천448곳 중 2천959곳(45.9%)이 운영 부실에 해당하는 D·F등급으로 평가받았다.

광역 시·도별 작은도서관의 운영 부실 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165곳(62.5%)이었다. 대구는 68곳(32.7%)이었다.

문제는 운영 부실 작은도서관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이다. 2017년 2천495곳(41.2%)에서 2021년 2천959곳(45.9%)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대출실적이 단 한 권도 없는 전국의 작은도서관 수는 1천326곳(20.6%)에 달했으며, 10권 이하의 대출실적을 기록한 도서관도 201곳이었다. 상근 및 시간제 등 직원이 없는 작은도서관 수는 2천316곳이었으며, 사서가 없는 작은도서관은 5천722곳, 도서충원이 없는 작은도서관은 802곳, 도서구입비가 없는 작은도서관은 1천624곳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운영 부실로 전국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작은도서관의 정상화 및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전 국민이 독서 등 문화 향유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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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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