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영주시장 "인삼산업 전략산업으로 확대…세계로 도약할 것"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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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3  |  수정 2022-11-03 07:02  |  발행일 2022-11-03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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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서 영주시장

"고려인삼 시배지에서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 고려인삼의 종주국으로서 국내 인삼산업이 세계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서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최근 폐막한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이같이 평가하면서 성공 개최에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박 시장은 "세계엑스포라는 메가 프로젝트를 치러낸 영주에는 이제 성공의 경험이 새겨졌다. 풍기인삼이 가진 잠재력과 초대형 행사를 치러낸 역량으로 영주의 농업과 관광, 경제 등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새 힘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엑스포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도시 브랜드 '영주'의 가치가 수직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인삼은 약 1천500년 전부터 우리나라의 중요한 외교수단이자 교역상품으로 활용된 데서 알 수 있듯, 고려인삼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인지도를 기반으로 인삼산업을 발전시켜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캐나다 등의 공격적인 수출 공략으로 세계 인삼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고 유통환경의 변화로 고려인삼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엑스포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확립하고 인삼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다가 치러진 만큼 성공 개최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환경에 맞춰 △유튜브 생방송 △행사장 메타버스 맵 구축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기반을 마련하고, 전통시장 인삼 소비 촉진 할인쿠폰, 영주여행 앱 활용과 같은 이벤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소통 콘텐츠를 강화했다.

그는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아 더 많은 해외바이어와 함께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온·오프라인으로 알린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번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다. 이후 계획과 관련, 그는 "고려인삼의 종주지로서 인삼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엑스포를 통해 고려인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인삼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만큼,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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