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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철파엠' 인스타그램 캡처 |
김영철은 3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 당일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9일 밤 8시쯤 이태원에서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했다.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어서 더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참 무거운 아침이다. ‘(희생자들이)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 이라는 별의별 생각이 들고, 생각하면 가슴에 통증이 느껴질 정도”라며 “2022년 10월 잊지 못할 깊은 상처로 남을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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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 인스타그램 |
아나운서 도경완도 "믿을 수 없는 참사 소식을 접한 후 마음이 아프고 무거워 밤잠을 설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정된 공연 취소를 알리며 "어제부터 진주에 와서 공연에 관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이번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공표되고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배경을 검은 색으로 채운 가수 영탁도 "어제 이태원 참사에 마음이 무겁다. 오늘 예정이었던 안동 콘서트를 현시점에서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취소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 동안 많이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전달드리며,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란다"라며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한꺼번에 몰린 인파로 대형 압사 참사가 일어났다. 정부는 내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154명(여성 98명·남성 56명)이 사망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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