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서천~원당천 연결 '힐링 산책로' 조성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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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8 14:23  |  수정 2022-11-08 15:32  |  발행일 2022-11-08
황토길과 테크길 조성… 보행등도 설치

원당천 상류 용암교~망월교 산책로 조성 사업도 추진
원당천
원당천 하류 산책로에 벚꽃이 만개해 있다. <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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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과 원당천으로 연결되는 힐링 산책로 조성사업 위치도.

경북 영주지역 벚꽃 산책로로 유명한 서천과 원당천이 연결돼 힐링 산책로로 거듭난다.

영주시는 총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서천 합류지점~조암교 0.96㎞(데크로드 442m, 흙콘크리트 518m) 구간에 보행로와 보행등을 설치한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원당천 하류 조암교에서 중앙선철도 하부공간을 지나 서천 합류부까지 연결하는 보행로가 설치되면 지역의 또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하천의 보행로 연결구간은 황토길과 데크길로 조성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행등 30개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휴천동·하망동 주민의 서천방향 이동 편의성은 물론, 라이더의 무섬마을·순흥·풍기 방향 접근성 향상도 기대된다.

시는 해당 사업을 마무리한 뒤 원당천 상류지역 용암교~망월교 구간 산책로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상망동과 하망동 주민의 원당천 이용 편의성 제공은 물론, 서천과의 연결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원당 소하천은 시가지 동편에 있는 하천으로 좌·우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형성된 도심 속 소하천이다. 아름다운 소하천가꾸기 사업을 통해 재해 예방과 자연친화적 저수로 정비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봄 벚꽃의 절경으로 유명한 원당천은 어린이 사생대회 장소 등 자연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정비와 유지관리로 맑고 깨끗한 하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치수 안전성 확보와 생태환경 개선 등 시민의 건강과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주관 아름다운 소하천에 선정되기도 했다.

황규원 하천과장은 "두 하천을 연결하는 보행로 조성사업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 보행로 확보와 함께 자전거 라이더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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