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음악회 지원 기관으로 나서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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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0 14:18  |  수정 2022-11-20 14:18  |  발행일 20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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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회에 후원 기관으로 나선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대 제공>

동양대학교(총장 이하운)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국제교류음악회 후원 기관으로 나섰다.

동양대에 따르면 최근 전쟁으로 고통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한국국제예술교류협의회가 주관으로 방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1902년 창단해 120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체르니우치의 주립 교향악단인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동유럽지역인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폴란드는 물론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서유럽을 넘나들며 세계적인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수많은 공연을 진행해 왔다.

동양대와 공연단은 지난 2019년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공연단의 인원은 40여 명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전쟁으로 인한 단원들의 징집 등의 사유로 절반만 국내를 찾았다. 이에 동양대는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숙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국내 공연은 지난 19일 부산 영도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과 30일 창원 성산아트홀과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어 다음 달 3일 부산 수영구문화원에서 공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하운 총장은 "이번 공연으로 전쟁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한국과 우크라이나 문화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단원들의 평안과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대는 중국,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의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학내의 안정적인 생활환경 조성 및 다양한 유학생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등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하는 작은 지구촌으로 거듭나며 지역 이주 정착을 위해 외국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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