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영주시,'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 완료…아동보육환경 개선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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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4 14:35  |  수정 2022-11-24 14:36  |  발행일 2022-11-24
산림청 사업 통해 국산 목재를 활용, 실내 리모델링
'피톤치드 방충'… 피부질환 및 호흡기 질환 개선 효과
리모델링
최근 영주시가 산림청 공모사업을 통해 성곡어린이집 복도 공간을 국산 목재로 리모델링해 쾌적하고 건강한 교육·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영주시 제공>

"대기 환경이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편백나무 피톤치드 효과로 아이들의 아토피피부염이나 호흡기질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산림청 공모사업인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을 통해 국산 목재로 실내 환경을 리모델링한 경북 영주시 장수 성곡어린이집 학부모 황모(40·휴천동)씨는 이같이 말하며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들의 건강을 위해 환경친화적인 사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 5월 산림청 주관으로 실시된 이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억 원을 확보, 장수 성곡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목재를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재로 실내 환경을 꾸미면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가 일정량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톤치드는 피부질환 및 호흡기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사업비 1억 원(국비 5천만 원, 지방비 2천만 원, 자부담 3천만 원)을 들여 최근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복도 공간을 국산 목재(편백나무)로 리모델링 해 쾌적하고 건강한 교육·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금두섭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면서 목재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목재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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