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 발매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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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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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 멤버 RM(28·김남준)이 2일 오후 2시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발매한다.

'인디고'는 RM이 지난 2018년 10월 공개된 믹스테이프 '모노(mono)' 이후 약 4년 만에 내놓은 개인 작품으로 솔로 앨범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고민, 여러 단상을 담았다고 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물론이고, 개인 작품을 통해서도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꾸밈없이 전해 온 RM은 그간 달라진 성향, 생각들을 표현하기 위해 '모노.' 전반에 깔렸던 흑백 분위기와 대비되는 색감인 '인디고'를 선택해 앨범 곳곳에 입혔다"고 소개했다.

'인디고'는 청춘을 상징하는 쪽빛, 남색을 뜻한다. 주로 청바지에서 많이 드러나는 색이다. RM은 색감 외에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을 감정을 표현했다. 앞서 RM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인디고' 콘셉트 포토에는 청바지와 데님셔츠를 입은 RM을 중심으로 옆에 놓인 의자에 청바지가 쌓여 있다.

벽에는 RM이 평소 존경한 '한국 단색화의 거목(巨木)'이라 불리는 고(故) 윤형근(1928~2007) 화백의 작품 '청색'이 걸렸다. 음악과 미술을 잇는 앨범임을 드러내는 동시에 앨범 제목인 '인디고'가 있는 그대로 표현된 것이라고 빅히트뮤직은 설명했다.

RM은 '인디고'의 전곡 작사·작곡부터 앨범의 콘셉트 및 디자인, 구성, 뮤직비디오 기획에 이르기까지 앨범 작업 전반을 이끌었다. 여기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뮤지션들과의 호흡과 더불어 음악과 미술의 연결이라는 '경계를 초월한' 협업을 성사시켰다고 빅히트뮤직은 부연했다.

'Indigo'에는 타이틀곡 '들꽃놀이 (with 조유진)'를 비롯해 'Yun (with Erykah Badu)', 'Still Life (with Anderson .Paak)', 'All Day (with Tablo)', '건망증 (with 김사월)', 'Closer (with Paul Blanco, Mahalia)', 'Change pt.2', 'Lonely', 'Hectic (with Colde)', 'No.2 (with 박지윤)' 등이다. RM은 DOCSKIM, 피독(Pdogg), 혼네(HONNE), 이이언(eAeon), 은희영(john eun) 등 10곡을 실력파 프로듀서와 손잡고 앨범을 완성했다.

또한, 10곡 중 8곡에는 '낭만고양이'로 유명한 밴드 '체리필터' 보컬  조유진, 에리카 바두, 앤더슨 팩, 에픽하이의 타블로,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영국 싱어송라이터 마할리아, R&B 힙합 뮤지션 폴 블랑코, 싱어송라이터 콜드, 싱어송라이터 박지윤 등 화려한 피처링진이 참여해 곡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들꽃놀이'는 화려하지만 금세 사라져 버리는 '불꽃'이 아닌, 잔잔한 '들꽃'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RM의 바람이 담긴 곡이다. 방탄소년단과 꾸준히 작업해온 '서태지 밴드'의 닥스킴(DOCSKIM)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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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한편,   '들꽃놀이' 멜로디 일부가 공개됐다.

지난 1일 RM은 이날 SNS를 통해 2일 발매할 '인디고(Indigo)'의 타이틀곡 '들꽃놀이(wirh 조유진)'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날 것의 바람소리를 배경으로 낙조가 드리운 들판을 거니는 RM의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구름 위를 비쳐준다. 구름 아래는 섬광과 함께 불꽃이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언덕에 우두커니 선 RM의 실루엣으로 마무리된다.

영상 말미 '들꽃놀이'의 멜로디 일부가 공개돼 완곡과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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