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경북콘텐츠페스티벌' 오는 10일 안동서 개최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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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5 17:10  |  수정 2022-12-05 17:10  |  발행일 2022-12-07 제10면
"경북 도내 콘텐츠 기업 한 자리에 모인다"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과정 이수한 3개 기업도 참가
IR 피칭대회 통해 6개 팀 선발… 창작 지원금 총 1,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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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북콘텐츠페스티발 포스터.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제공>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다람쥐 캐릭터를 지역의 특산품과 접목하는 등 캐릭터 사업에 필요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주요 사업인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과정을 이수한 김용준(29) 투마루 대표의 참여 소감이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번에 열리는 '2022 경북콘텐츠페스티벌(GCF)'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 김천 지역을 기반으로 브랜드 다람쥐 캐릭터 '포포, 두두, 호'를 개발해 최근 대구 동성로에 '달려라 먹빵'이라는 매장을 오픈하기도 한 투마루는 김천 지역 특산품인 포도와 자두, 호두로 만든 다람쥐 캐릭터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다.

투마루와 함께 의성의 애니콩, 경산의 크림오프도 이번 과정에 참여했다. 우선 애니콩은 반려동물 캐릭터 '콩패밀리' IP 활용 사업을 확장하고 캐릭터 IP 기반 '애니콩' 매장을 대구 수성구에 오픈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캐릭터 '콩패밀리'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했다.

북극 동물 캐릭터 '아티코튼프렌즈' IP 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크림오프는 최근 코트라 중국 박람회 지원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4건의 캐릭터 상표출원도 했다. 또 이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및 굿즈도 제작했다.

이들 기업은 현재까지 △워크숍 △비즈니스 교육 △1:1멘토링과 함께 세 번의 평가를 거쳐 시제품 제작지원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앞서 이들 기업은 지난 10월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IR 캠프를 거쳐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2022 경북콘텐츠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을 비롯해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10일 안동 인포멀 카페에서 열린다.

앞서 진흥원은 경북콘텐츠코리아랩 5개(△콘텐츠 융합팩토리 △예비CEO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콘텐츠 UP 공모대전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홍보마케팅 지원사업) 지원 사업에 참여한 40여 개 콘텐츠 기업 중 15개 기업이 페스티벌 참가를 신청했다.

페스티벌에선 이들 기업의 IR 피칭대회와 함께 30여 종의 전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IR 피칭대회는 총 1천400만 원의 창작 지원금을 놓고 대상 1팀(500만 원), 최우수 2팀, 우수 3팀 등 총 6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평가 기준은 창의성과 기술성, 시장성 및 사업성, 성장 가능성 등이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올 한해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사업을 통해 발굴하고 개발된 콘텐츠의 결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동시에 창작자와 콘텐츠 기업, 투자자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이라며 "피칭 대회를 통해 투자심사의 실전경험을 쌓고, 더 발전하는 기회로 발돋움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의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은 경북의 창작자와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기업(창업 3년 이내)을 대상으로 콘텐츠 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올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들을 지원했다. 이어 내년에도 콘텐츠 산업 저변 확산을 위해 더욱 다양한 지원 사업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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