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올해는 대구지역 대다수 구·군에서도 해맞이·타종 축제를 진행한다. 반면 경북에서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포항 호미곶을 비롯해 해맞이·타종 행사 대부분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대구의 경우 중구청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군에서 내년 1월1일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동구청은 동촌유원지 해맞이공원에서 오전 6시30분부터 공연 등을 포함한 행사를 진행한다. 북구청도 함지산 망일봉에서 '함지산 해맞이 행사'를 열고, 운암지 수변공원에서 떡국 나눔 행사와 공연도 진행한다.
서구청은 와룡산에서 '2023 와룡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며, 달서구청도 와룡산 제1헬기장에서 '해맞이 기원제'를 갖는다. 수성구청은 천을산에서 '2023 천을산 해맞이 행사'에 나선다. 달성군청은 오는 17일 송해공원에서 '옥연지 소원 빛 띄우기 행사'를 개최하고, 내년 1월1일 각 읍·면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
오는 31일에는 2년 연속 코로나19 등으로 취소됐던 대구시 '제야의 타종' 행사도 볼 수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행사는 31일 밤 9시30분부터 진행된다.
대구시를 비롯한 각 구·군에선 이태원 참사 등에 따른 안전 관리 대책을 세우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안전 펜스를 국채보상공원 사방으로 1차적으로 설치하고, 도로를 통제하고 나면 도로 쪽까지 연장해 2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경북대병원역, 중앙로역, 반월당역 출입구가 붐빌 것으로 예상돼 입구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바를 준비했다가 입장 인원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군청들에선 새해 첫날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와 산 정상 행사장에 안전 요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북구청 관계자는 "사설 경비 요원과 구청 직원, 안전보안관 등을 등산로, 망일봉, 수변공원에 배치할 예정"이며 "등산로 쪽과 망일봉에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지역 각 지자체는 공통적으로 이번 주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통해 보완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도 밝혔다.
코로나19의 7차 재유행과 이태원 참사 등의 여파로 해맞이 축제 개최 여부를 고민하는 기초지자체도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신천에서 내년 1월1일 '2023 신천 해맞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은 있다. 하지만 최근 안전 문제가 심각해서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며 "정부 지침에 따라 개최 여부를 결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반면 경북에서는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와 타종 행사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경북도와 동해안 각 시·군에 따르면 연말연시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군중 밀집에 따른 사고 발생 우려 등으로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울진군도 망양정 일대에서 진행해 온 타종식·해맞이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했다. 하지만 울진군은 해넘이·해맞이로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을 위한 질서유지 등에는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포항시도 전국 최대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시민이나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적정 인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신 지역 케이블 방송,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일출 장면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대구의 경우 중구청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군에서 내년 1월1일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동구청은 동촌유원지 해맞이공원에서 오전 6시30분부터 공연 등을 포함한 행사를 진행한다. 북구청도 함지산 망일봉에서 '함지산 해맞이 행사'를 열고, 운암지 수변공원에서 떡국 나눔 행사와 공연도 진행한다.
서구청은 와룡산에서 '2023 와룡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며, 달서구청도 와룡산 제1헬기장에서 '해맞이 기원제'를 갖는다. 수성구청은 천을산에서 '2023 천을산 해맞이 행사'에 나선다. 달성군청은 오는 17일 송해공원에서 '옥연지 소원 빛 띄우기 행사'를 개최하고, 내년 1월1일 각 읍·면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
오는 31일에는 2년 연속 코로나19 등으로 취소됐던 대구시 '제야의 타종' 행사도 볼 수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행사는 31일 밤 9시30분부터 진행된다.
대구시를 비롯한 각 구·군에선 이태원 참사 등에 따른 안전 관리 대책을 세우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안전 펜스를 국채보상공원 사방으로 1차적으로 설치하고, 도로를 통제하고 나면 도로 쪽까지 연장해 2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경북대병원역, 중앙로역, 반월당역 출입구가 붐빌 것으로 예상돼 입구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바를 준비했다가 입장 인원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군청들에선 새해 첫날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와 산 정상 행사장에 안전 요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북구청 관계자는 "사설 경비 요원과 구청 직원, 안전보안관 등을 등산로, 망일봉, 수변공원에 배치할 예정"이며 "등산로 쪽과 망일봉에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지역 각 지자체는 공통적으로 이번 주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통해 보완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도 밝혔다.
코로나19의 7차 재유행과 이태원 참사 등의 여파로 해맞이 축제 개최 여부를 고민하는 기초지자체도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신천에서 내년 1월1일 '2023 신천 해맞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은 있다. 하지만 최근 안전 문제가 심각해서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며 "정부 지침에 따라 개최 여부를 결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반면 경북에서는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와 타종 행사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경북도와 동해안 각 시·군에 따르면 연말연시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군중 밀집에 따른 사고 발생 우려 등으로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울진군도 망양정 일대에서 진행해 온 타종식·해맞이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했다. 하지만 울진군은 해넘이·해맞이로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을 위한 질서유지 등에는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포항시도 전국 최대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시민이나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적정 인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신 지역 케이블 방송,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일출 장면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이자인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