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약속의 땅'에서 2023시즌 재도약을 준비한다.
한 달 간의 휴가를 보낸 대구는 2일 오전 선수단을 소집한 뒤 경남 남해로 떠났다.
최원권 감독과 마철준 신임 수석코치 등 코치진 5명과 지원 스태프 5명, 부상·휴가·용병을 제외한 선수 35명이 선발대에 올랐다.
최 감독은 훈련을 떠나면서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이번 동계 전지훈련부터 남다른 각오로 임하겠다"면서 "팬들에게 한 경기, 한 경기를 죽을힘을 다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가 제 색깔을 찾아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다음 달 3일까지 남해에 머무르면서 고강도 체력 훈련을 소화하고 조직력을 정비할 계획이다. 남해는 2015년부터 겨울마다 방문하고 있는 단골 전지훈련 장소다.
겨울철에도 날씨가 훈훈한 편이고 작은 어촌마을인데도 천연잔디 축구장 등 쾌적한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구구단 역대 K리그1 최고 순위인 3위,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16강 진출, FA컵 우승(2018)과 준우승(2021) 등을 모두 이곳 남해에서 담금질해 일궈냈다.
남해 전지훈련 이후 대구는 오는 2월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올리는 데 집중한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해외로 나가는 대구는 2012년 미야자키 이후 10년 만에 일본을 찾는다. 가고시마 역시 온화한 날씨로 동계 훈련에 적합하고 일본프로축구(J리그) 구단들과의 연습경기도 수월하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부터 마 수석코치가 동행하면서 기대를 모은다. 대구는 지난 시즌까지 수석코치를 맡았던 최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면서 수석코치 자리가 비었고, 선수 시절 최 감독과 인연이 있는 마 코치가 뒤를 이었다.
경북 포항 출신으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부천FC,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광주FC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온 마 수석코치는 2012년 제주에서 뛰던 시절 당시 주장이던 최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은퇴 후 광주와 성남FC, 제주에서 코치·수석코치를 맡아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마 수석코치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구 구단은 전지훈련 기간에도 팀 전력 보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타 구단보다 코치진 수가 부족함에 따라 피지컬 코치 등을 영입할 계획이다.
세징야, 에드가, 세라토, 페냐와 케이타에 이은 마지막 외국인 선수 자리를 채우기 위한 최종 절차를 밟고 있다. 최 감독이 부임 후 '에이스 세징야를 능가하는 용병 찾기'를 언급한 바 있는 만큼 이 마지막 퍼즐에 이목이 쏠린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대구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겨 죄송하다. 대구답지 못했다. 2023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한 달 간의 휴가를 보낸 대구는 2일 오전 선수단을 소집한 뒤 경남 남해로 떠났다.
최원권 감독과 마철준 신임 수석코치 등 코치진 5명과 지원 스태프 5명, 부상·휴가·용병을 제외한 선수 35명이 선발대에 올랐다.
최 감독은 훈련을 떠나면서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이번 동계 전지훈련부터 남다른 각오로 임하겠다"면서 "팬들에게 한 경기, 한 경기를 죽을힘을 다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가 제 색깔을 찾아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다음 달 3일까지 남해에 머무르면서 고강도 체력 훈련을 소화하고 조직력을 정비할 계획이다. 남해는 2015년부터 겨울마다 방문하고 있는 단골 전지훈련 장소다.
겨울철에도 날씨가 훈훈한 편이고 작은 어촌마을인데도 천연잔디 축구장 등 쾌적한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구구단 역대 K리그1 최고 순위인 3위,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16강 진출, FA컵 우승(2018)과 준우승(2021) 등을 모두 이곳 남해에서 담금질해 일궈냈다.
남해 전지훈련 이후 대구는 오는 2월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올리는 데 집중한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해외로 나가는 대구는 2012년 미야자키 이후 10년 만에 일본을 찾는다. 가고시마 역시 온화한 날씨로 동계 훈련에 적합하고 일본프로축구(J리그) 구단들과의 연습경기도 수월하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부터 마 수석코치가 동행하면서 기대를 모은다. 대구는 지난 시즌까지 수석코치를 맡았던 최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면서 수석코치 자리가 비었고, 선수 시절 최 감독과 인연이 있는 마 코치가 뒤를 이었다.
경북 포항 출신으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부천FC,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광주FC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온 마 수석코치는 2012년 제주에서 뛰던 시절 당시 주장이던 최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은퇴 후 광주와 성남FC, 제주에서 코치·수석코치를 맡아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마 수석코치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구 구단은 전지훈련 기간에도 팀 전력 보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타 구단보다 코치진 수가 부족함에 따라 피지컬 코치 등을 영입할 계획이다.
세징야, 에드가, 세라토, 페냐와 케이타에 이은 마지막 외국인 선수 자리를 채우기 위한 최종 절차를 밟고 있다. 최 감독이 부임 후 '에이스 세징야를 능가하는 용병 찾기'를 언급한 바 있는 만큼 이 마지막 퍼즐에 이목이 쏠린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대구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겨 죄송하다. 대구답지 못했다. 2023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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