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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 캡처 |
지난 17일 방송된 MBN 트로트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기획 서혜진) 5회는 전국 시청률 14.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2.1%포인트의 상승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불타는 트롯맨'은 첫 방송 당시 8.3%에서 시작해 2회에서 바로 10%대를 돌파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본선 2차전이 1대1 라이벌전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강, 박민수, 신성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강을 지목한 남승민은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음정 실수로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연예인 대표단들은 "음역대가 안 맞다", "선곡 미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맞선 한강은 서주경의 ‘벤치’로 맞불을 놨다. 신유는 "한강이 무서운 것은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서 노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평했고, 결국 한강(526점)은 남승민(162점)을 큰 점수차로 누르며 본선 3차전으로 직행했다.
또한 박민수에게 대결을 청한 태백은 남진의 ‘이력서’로 선공에 나섰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도입부의 시선을 자로 잡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에 대응 박민수는 "저희 할머니에게 꼭 바치고 싶었던 노래"라며 나훈아의 ‘명자’를 열창했다.
박민수의 무대가 끝난 후 이석훈은 "단언컨대 오늘 중에 최고 무대였다. 아예 다르다. 지금까지 다른 분들과 목소리 자체가 다르다. 그 목소리 톤을 가진 귀한 분이다. 끝날 때까지 유지하시는 게 가장 큰 숙제다"라고 극찬했다.
윤일상 또한 "박민수는 오늘 새로운 우승후보로 탄생했다"고 평했다. 이에 박민수는 역대 최고점(607점)을 기록하며 본선 3차전에 진출했다. 또한 연예인 대표단 13인 모두의 선택을 받는 영광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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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 캡처 |
본선 1차에서 1위를 차지한 에녹은 설운도의 ‘다시 한 번만’을 선공했지만 앞서 선보였던 ‘밤안개’의 임팩트를 넘기지 못했다.
이에 신성은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으로 맞섰고, 조항조는 "신성은 다 내려놓은 분 같다. 정말 놀랐다. 이게 트로트"라고 칭찬했다. 투표 결과 신성이 510점을 받으면서 본선 3차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불타는 트롯맨’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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