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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북도·포항시, 포스코퓨처엠,중국 절강화유코발트사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왼쪽부터),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천쉬에화 절강화유코발트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기업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과 중국의 중국 절강화유코발트사가 합작법인을 만들어 포항에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공장을 짓는다. 또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퓨처엠·중국 절강화유코발트와 1조 2천억 원, 포스코퓨처엠과 5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천쉬에화 절강화유코발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절강화유코발트는 신규 합작법인을 설립해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내 26만7천702㎡ 땅에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출력과 용량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원재료로, 양극재 원가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배터리 제조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절강화유코발트는 2002년 설립한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기업이자 세계 'TOP 3'의 전구체 생산기업으로 니켈, 코발트 등 원자재 채굴부터 배터리 소재 및 재활용·재사용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
또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까지 5천억 원을 투자해 포항불루밸리 국가산단 19만9천720㎡ 땅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단계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3천500억 원을 투자해 연 1만 8천t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시는 올해에만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실리콘 음극재 3천억 원, 포스코 2차전지용 산소플랜트 1천억 원, 동국산업 2차전지 케이스용 니켈도금강판 생산설비 1천100억 원을 투자 유치했다. 또 에코프로 블루밸리캠퍼스(가칭) 2조 원 투자가 확정되면 2차전지 분야에만 총 5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달성하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퓨처엠과 절강화유코발트의 이번 투자는 포항지역 경제의 혁신적인 대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올해만 5조 원에 이르는 2차전지 분야 투자유치 성과는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이자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허브 도시'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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