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미정상회담서 유치한 59억 달러 실물 투자 추진"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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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8 14:54  |  수정 2023-05-08 14:58  |  발행일 2023-05-08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동맹 토대 마련"

"배터리, 바이오, 양자 등 기술 협력"
추경호 한미정상회담서 유치한 59억 달러 실물 투자 추진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제공.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방미 중 59억 달러 투자유치 성과는 관련 업계 등과 간담회 등을 통해 실물투자로의 조기 가시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으로 얻은 투자유치와 해외수주를 하반기 경기 부양의 핵심인 수출 회복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반도체 3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동맹 토대를 마련하고, 반도체·배터리· 바이오·양자·디지털 등 5대 분야 기술 협력과 국내 클러스터 발전도 진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미국 국빈방문을 통해 한미간 확고한 첨단기술동맹·문화동맹 등의 기반을 구축하고, △첨단산업의 상호 호혜적 공급망 구축 △우주 등 미래 게임체인저인 핵심·신흥기술 협력의지 공고화 △수소 등 첨단기술 산업과 문화 분야의 59억 달러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추 부총리는 "차세대 반도체 등 반도체 3대 유망분야, 차세대 반도체, 첨단 패키징, 첨단 소부장을 중심으로 협력 프로젝트 및 민관 반도체 협력포럼 신설 등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동맹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반도체과학법 관련 우리 기업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합의를 토대로 잔여 쟁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상호간 이익 제고를 위해 긴밀히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 하반기 양국 국가안보회의(NSC)간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구축으로 반도체·배터리·바이오·양자·디지털 등 5대 분야 기술 협력과 국내 클러스터 발전도 진전 시켜 나가겠다"며 " 특히 우주, 바이오, 양자, AI 등 미래산업 게임체인저 분야 공동연구 및 교육협력 확대 등도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에 출범한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3차 협상(8~15일, 싱가포르)에 대해선 "이번 3차 협상에서는 경제협력, 공급망 등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이익을 관철시키고,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상 시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시켜 나가겠다"며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포함된 바와 같이 올해 하반기 부산에서 개최되는 4차 협상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올해 해외수주 350억 달러 목표 달성에도 매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추 부총리는 "해외건설·플랜트·원전·친환경사업 등 4대 분야 15대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며 "사우디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등과 같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초기사업 선점 및 후속 사업의 지속적 수주를 위해 정부간(G2G)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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